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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이 보수하였는데 (느헤미야 3장)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이 보수하였는데, 그들 집안의 어떤 유력자들은 공사 책임자들에게 협조하지 않았다. (5) 그 다음은 예루살렘의 반쪽 구역의 책임자이며 할로헤스의 아들인 살룸이 자기 딸들과 함께 보수하였다. (12)

느헤미야 3장

본격적으로 성벽을 쌓기 시작한 느헤미야와 예루살렘 사람들. 자신들의 집안의 이름을 걸고 성벽 재건 작업을 시작합니다. 특정 구역은 특정 집안이 책임을 지는 시스템에서는 게으름을 부리거나 대충대충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오늘 내 이름으로 내가 맡은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가 자문하게 됩니다.

대부분 예루살렘 시민들은 열심히 일을 돕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유력자들입니다.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유력자들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성실히 열심히 묵묵히 자기 일을 합니다.

다른 한 편으로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은 자기 딸들과 성벽을 보수합니다. 그 당시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던 여성이 성벽 보수의 주역으로 등장합니다. 성경도 “딸”들이라고 명시하는 데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살룸이 딸만 있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지만, 성벽 재건에 살룸이 품은 생각과 결단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성벽 재건에 참여했던 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면 살아갔을 지 쉽게 짐작이 갑니다.

하나님, 제 삶을 돌아봅니다. 제 삶에 무너진 ‘성벽’은 없는지 항상 경계하게 하시고, 무너진 곳을 넘나드는 ‘여우’는 없는지 항상 살피게 하여주세요. 또한 제게 맡기신 여러가지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라도 소홀하지 않고 제 이름을 걸고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