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르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8)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이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리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9)

욥기42:8-9

욥의 순종의 말을 대답으로 들은 하나님은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명령을 내십니다. 욥에게 무지하고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냈던 엘리바스, 빌닷, 소발에게 하나님은 속죄의 번제를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번제에 대한 기도는 그들이 그동안 비난했던 욥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시겠다고 합니다. 잘못에 대한 물질의 보상과 축복기도를 해줄 만큼의 마음의 용서를 하나님은 기뻐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했고 하나님을 기쁘게 했습니다.

주위에 공동체가 갈라지고 깨지는 것을 자주 봅니다.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있습니다. 이 둘은 종종 역할이 바뀌기도 합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입으로는 하나님을 기쁘게하는 삶을 살겠다고 하지만, 그들의 삶에서는 용서를 구하고, 용서해주고, 대적들에게 축복기도를 해주는 데는 게으릅니다.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믿지않는 사람도 합니다. 크리스챤이 해야할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고 사랑해주는 일이라고 욥기는 보여줍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욥기가 사과, 용서, 사랑, 기쁨으로 매듭짓는 것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줍니다.

나는 지금 공동체를 세우는 사람인가, 깨는 사람인가. 항상 깨어서 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