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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사람들은 억압이 심해지면 부르짓고


사람들은 억압이 심해지면 부르짓고, 세력이 있는 자들이 억누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청하면서 울부짖지만,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두운 때에도 희망을 주시는 그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짐승이나 새가 가진 지혜보다 더 나은 지혜를 주시는데도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욥기35장 9-11

아침에 눈을 떠서 잘못 누른 스마트폰. 이메일을 눌러버렸습니다. 온갖 일거리들이 여기저기 아우성 칩니다. 대부분의 일들은 내 창의성을 요하는 대신 형식을 채우는 일들 뿐입니다. 귀한 시간과 정신을 통째로 가져가 버리는 일들이지요.

그야말로 밤입니다. 어두운 때입니다. 으르렁거리는 사자가 먹이감을 찾듯이 저 역시 그동안 수많은 일들의 먹이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대부분의 일들은 제게 희망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 어려운 일들을 통해서 지금의 제가 형성이 되었지만, 나는 그간 행복했는가? 쉽사리 긍정의 답을 내기 어렵습니다.

욥기 35장은 엘리후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로 “귀환”을 얘기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희망을 찾고 빛을 누리기를 말합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빛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빛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둠이 있어야 밝은 빛이 의미가 있듯 우리 삶의 힘든 여정도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정지작업”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밝은 빛 아래서 더 이상 어둠은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만난 후의 삶도 여전히 쉽지는 않습니다. 수 많은 일들은 여전히 입을 벌리고 저를 노려보고 있지만, 이제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 안에서 기쁨’으로 받아들일 마음은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 빛과 희망 안에서 사는 삶. 저 혼자만 누리기에는 아까운 삶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삶은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