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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그런데 그런 자들이 이제는 돌아와서 나를 비웃는다


그런데 그런 자들이 이제는 돌아와서 나를 비웃는다. 내가 그들의 말거리가 되어 버렸다 (9).

고난받는 사람을 보면, 함께 울었다. 궁핍한 사람을 보면, 나도 함께 마음 아파하였다 (25). 내가 바라던 행복은 오지 않고 화가 들이닥쳤구나. 빛을 바랐더니 어둠이 밀어닥쳤다 (26). 근심과 고통으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하루도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 (27).

욥기 30장

선행과 구제에 힘썼던 욥이 이제는 커뮤너티에서 쫓겨간 사람들에게도 조롱을 받고 있다. 욥의 선행에 돌아온건 가난과 질병과 가족의 해체다. 욥의 옷을 입고 신발을 신는다면 나는 아마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의 IMF사태 때 수많은 한국의 가장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처럼. 욥이 가장 힘들어 했던 것은 아마도 믿었던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믿었던 아버지의 외면이 어떤 상처보다도 컸을 것이다. 사랑과 공의를 행하는데 돌아오는 것은 비난이고 질시라면 믿는 자로서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아마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것이겠지. 웅크리고 울면서 하나님만을 쳐다보아야 하겠지. 시편 62편의 기자처럼...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내 희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내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은 내 견고한 바위이시요, 나의 피난처이시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니, 백성아, 언제든지 그만을 의지하고, 그에게 너희의 속마음을 털어놓아라.

하나님, 오늘 주신 하루 귀하게 살겠습니다.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