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3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4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5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셨다.
7 하나님이 이처럼 창공을 만드시고서, 물을 창공 아래에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로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다.
8 하나님이 창공을 하늘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
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은 드러나거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고 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고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1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2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를 맺는 식물을 그 종류대로 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창세기 1장 1-13
하나님은 첫날, 둘째날, 세째 날에 각각 빛, 물, 그리고 식물을 만드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십니다. 이는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 자신의 작품을 보고 스스로 감탄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아마도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빛, 물, 그리고 식물을 만드시고, 이를 즐기는 아들 딸들의 모습을 그리셨을 것 같습니다. 자녀를 갖고 보니, 하나님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가기 시작합니다.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바로 우리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품은 우리 인간에 대한 사랑이셨을 것 같습니다. 이 사랑의 끝에는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준 사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2020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주님 말씀으로 영적 무장을 하게 하셔서 다가올 “광야의 삶”에서 잘 버텨낼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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