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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

가장 두려운 질투는 “과거형”이 아닌 “미래형”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를 영어로 표현하면 “Feel green with envy”정도가 될 것 같다. 왜 green일 지 항상 궁금했는데, 위 신문에 걸린 그림처럼 화가나면 얼굴이 ‘불그락푸르락’되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촌이 땅을 사서 (과거형) 배가 아픈 것 보다 사촌이 땅을 살 계획을 알면 (미래형) 질투의 정도가 훨씬 커진다고 한다.

친구의 과거의 성취는 순간적으로 배가 아프지만, 나에게 열심히 살라는 동기부여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친구의 계획된 미래의 성취는 우리의 못된 상상력을 동원시키면서 감정적인 편견 (emotional bias toward the future)을 일으킨다고. 역시 잡생각이 많아지면 안된다.

평온한 소셜미디어를 원하는가. 과거의 일만 적으시길. 미래의 계획은 친구들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할 수 있다.

땅을 샀는가? 밝혀라. 친구들도 부자로 만들 수 있다.
땅을 살 계획인가? 사고 나서 밝히시길.

근데, 나도 땅을 하나 사고 싶다... 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