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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살아보니 - 김형석



책을 읽고나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나는 과연 100년을 살 수 있을까? 100년을 살려면 어떻게 먹고 마시고 운동하는지를 알고 싶었던 내게, 작자는 그 보다 더 중요한, 어떻게 주어진 인생을 의미있고 성실하게 사는 지를 알려준다. 우리의 삶의 주인을 나보다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가족과 사회로 여기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더 크게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우리 삶의 주권을 넘기기를 원한다.

이제 인생의 절반을 돈 시점에서 나는 나머지 절반의 삶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많은 돈을 쌓아두는 것보다 오히려 건강과 마음을 지키려는 태도가 중요해 보인다. 퇴임을 하면 무조건 쉬는 삶이 아니라 받은 것을 세상을 돌려주는 꾸준한 “일”을 다시 찾는 것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건강한 태도로 보인다. 소소한 글과 책을 쓰면서 용기를 잃고 방황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힘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

매사에 최선을 다해되 90%의 힘만 쓰고 10%는 남기는 지혜도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님을 실천하는 습관이 될 수 있다. 이제 한 번 길러보자. 100년 한 번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