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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아버지들을 나무라고, 저주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야단을 치고 (느헤미야 13장)

나는 그 아버지들을 나무라고, 저주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야단을 치고, 그들 가운데 몇몇을 때리기도 하였으며, 머리털을 뽑기까지 하였다. 그런 다음에 하나님을 두고서 맹세하게 하였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딸들을 이방 사람의 아들에게 주지 마시오. 당신들과 당신들의 아들들도 이방 사람의 딸을 아내로 데려와서는 안 되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죄를 지은 것도, 바로 이방 여자와 결혼한 일이 아니오? 어느 민족에도 그만한 왕이 없었소.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며, 하나님은 그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소. 그러나 그마저 죄를 짓게 된 것은 이방 아내들 때문이오. 이제 당신들이 이방 여자들을 아내로 데려와서, 이렇게 큰 잘못을 저지르며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찌 보고만 있을 수 있소?” (13:25-27)
믿는 자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잘못을 저지르고 죄를 짓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여서, 노아는 홍수 후에 포도주를 마시고 발가벗고 잠을 자다가 결국 둘째 함은 저주를 받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면서 처세를 하지만,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더럽혀질 수 있는 절체 절명의 상황까지 갑니다. 모세는 자신의 분을 못이겨서 바위를 두 번 쳐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전쟁 때에 전장에 있지 않고 성안에 머물면서 밧세바와 간음하게 되고 충신 우리아를 죽이고 밧세바와 자신 사이에 얻은 아들을 잃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구하는 기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지만 말년에 이방 여인들과 혼인하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멀어졌습니다. 베드로는 천국 문지기로 “임명”받지만 결국 예수를 세번 부인하는 자리에 섭니다.
나의 오늘은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나의 내일도 그러리라고 확신합니까? 나의 확신은 대부분 틀려왔습니다. 한 순간도 깨어서 기도하지 않으면 저는 실수하고, 죄를 짓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처벌”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느헤미야의 기도는 위로를 줍니다. 주님, 저는 날마다 죄를 짓고 있지만, 내일도 또 그럴거지만.... 주님과 동행할 때 보인 작디 작은 선한 모습을 기억하셔서 저를 용서해주세요.
나의 하나님의, 나를 기억하여 주시고, 복을 내려 주십시오.” (느헤미야 13:31)
죽을 병에 걸린 히스기야의 기도 역시 느헤미야의 기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여호와서,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성실히 섬긴 일과 내가 주 앞에서 선하게 살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소서” 하고 기도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이사야38:3)
물론 선하신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록 들어주셔서 그를 병에서 낫게 하지요.
나의 하나님, 저는 매일 매 순간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죄를 짓습니다. 이런 저이지만 가끔 행했던 선한 일을 기억하여 주셔서 제 죄를 도말하여 주세요. 2020년 새 해 죄를 짓는 자리에 가지 않도록 항상 깨어서 주님께 나아가길 원합니다. 모든 것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